전국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내년 봄 텍사스 포트워스 인근 홀텀 시티에 신규 매장을 연다. 텍사스 북부지역 방송 KERA에 따르면 홀텀 시티점은 노스 비치 스트리트와 루프 820 남동쪽 코너에 위치하며 매장 면적은 약 4만2500스퀘어피트(sqft)로 축구장 1.6개 규모다. 렉스 펠프스 홀텀 시티 매니저는 “매장은 내년 봄에 개장을 앞두고 인테리어와 외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됐던 개장 시점이 다소 늦춰졌지만 지역사회는 오히려 상권 완성도와 입점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마트 신규 매장이 포함된 약 2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복합 쇼핑센터는 40여 개의 식당, 소매점, 서비스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95% 이상 임대 완료 상태다. H마트 외에도 한식 BBQ, 베트남·태국·멕시칸 레스토랑, 일본 치즈케이크 전문점 등 다국적 음식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아시안 푸드 허브로 조성되고 있다. 쇼핑센터 내 첫 오픈 매장은 지난 10월 문을 연 맥도날드로 이어 씨푸드 전문점 ‘더 키킨 크랩’과 일본 라이프스타일숍 ‘테소 라이프’ 등이 개점을 준비 중이다. 테소 라이프는 간식, 뷰티, 주방용품, 생활소품,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일본계 인기 브랜드로 H마트와 함께 젊은 소비층 유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H마트 개장은 단순한 유통 매장 확장을 넘어 지역 개발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인근 노스 비치와 홀텀 로드 일대에는 3개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 ‘마이 스톰핑 그라운즈’ 엔터테인먼트 바 ‘피클볼 킹덤’ 스포츠 복합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매장들이 내년 여름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펠프스 매니저는 “이 지역은 앞으로 사람들이 살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허브로 발전할 것”이라며 “H마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홀텀 시티의 재정 구조에서 매출세 비중은 41%, 재산세는 38%에 달하며 H마트 입점으로 추가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시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홀텀 시티점은 태런트카운티 내 첫 H마트 매장으로 북부 포트워스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덴튼, 그레이프바인, 알링턴 등 인근 도시의 아시안 커뮤니티까지 흡수하며 북텍사스 최대 아시안 푸드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북부상권 텍사스 텍사스 북부지역 텍사스 포트워스 h마트 신규
2025.11.16. 18:01
북 텍사스 포트워스에 첨단 항공기술 센터(Center for Advanced Aviation Technologies)가 새로 개설되며 그 설립과 운영을 맡는 기관으로 텍사스 A&M 대학교 시스템이 선정됐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선정 사실은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과 숀 더피 연방교통부 장관이 23일 공식 발표했다. 크루즈 의원은 자신이 지난해 연방항공청(FAA) 법안에 포함되도록 주도한 조항이 이번 센터를 북 텍사스 지역에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으며 이 지역이 이미 항공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매년 최대 3,500만 달러의 연방 자금 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며 민간 자본의 추가 유치를 목표로 한 협력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크루즈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새로운 연구 및 시험 센터는 민간 부문이 수천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텍사스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센터의 입지를 텍사스로 결정한 더피 장관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센터의 연구소는 텍사스 A&M 포트워스 캠퍼스에 설치되며 텍사스 A&M 코퍼스 크리스티 캠퍼스가 자율연구소(Autonomy Research Institute)를 통해 주도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일반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무인항공기 시스템(UAS)까지 테스트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의 목표는 문 앞까지 택배를 배송하는 드론, 도시안에서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에어택시, 하늘을 가르는 극초음속 항공기 등 새로운 항공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연구 범위에는 미국의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현대화, 항공 자동화 기술 향상, 인공지능 도입 등도 포함될 수 있다. 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센터 설립에는 여러 주의 기관들로부터 총 2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최종적으로 텍사스 A&M이 선정된 배경에는 대형 공항과 FAA 지역 본부의 인접성, 첨단 항공 시험을 위한 기존 인프라, 강력한 학문 프로그램과 산업 협력 기반 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A&M 대학교 시스템의 지도부는 이번 선정에 대해 자부심과 감사를 표했다. 존 샤프 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사업은 우리 산하 기관들의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항공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중대한 기회다. 대학, 민간 조직, 정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최첨단 항공 기술의 통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해 연방상원 상무위원회의 공화당 간사를 맡았으며 현재는 해당 위원회의 위원장이다. 상무위원회는 FAA를 관할하는 위원회다. 그는 이번 법안을 준비하면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새로운 센터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드론 에어택시 첨단 항공기술 무인항공기 시스템 텍사스 포트워스
2025.04.29. 7:24
작업복과 트렌디한 캐주얼 의류로 유명한 디키즈(Dickies)가 텍사스 포트워스의 본사를 오렌지카운티로 옮긴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실의 발표에 따르면 디키즈는 내년 초 코스타메사에 본사를 두게 된다. 주지사실은 이전 이유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강력한 잡 마켓과 꾸준한 경제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디키즈가 세계 5위 경제 규모를 지닌 골든 스테이트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포함한 100여 개 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인 디키즈의 역사는 1922년 포트워스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을 제작하며 시작됐다. 임상환 기자텍사스 본사 텍사스 본사 텍사스 포트워스 경제 성장
2024.12.08. 19:00